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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부리도요

송곳부리도요 (학명: Limnodromus scolopaceus, 영어: Long-billed Dowitcher)는 도요목 도요과에 속하는 중형 물새이다.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북아메리카 남부,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북부 등지로 이동하여 월동한다. 한국에서는 드물게 관찰되는 나그네새이다.

특징

송곳부리도요는 전체적으로 갈색을 띤 회색이며, 등에는 어두운색 반점이 있다. 배는 흰색이며, 번식기에는 붉은색을 띤다. 부리는 길고 검은색이며, 다리도 비교적 긴 편이다. 부리는 끝부분이 약간 아래로 굽어 있어 진흙 속에서 먹이를 찾기에 적합하다. 다른 도요새들과 마찬가지로 암수 구별이 쉽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크다.

생태

송곳부리도요는 주로 갯벌, 습지, 논 등에서 생활하며, 긴 부리를 이용하여 진흙 속이나 얕은 물속에서 갑각류, 연체동물, 곤충 등을 잡아먹는다. 번식기에는 습한 초원이나 툰드라 지역에 둥지를 틀고 4개의 알을 낳는다.

분포

송곳부리도요는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번식하며, 겨울에는 북아메리카 남부,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북부 등지로 이동하여 월동한다. 이동 시기에는 캐나다, 미국, 멕시코 등지에서 발견되며, 드물게 유럽이나 아시아에서도 관찰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서해안 갯벌 등지에서 드물게 관찰된다.

보전 상태

송곳부리도요는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지만, 서식지 파괴와 환경 오염으로 인해 위협을 받고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관심대상(Least Concern)으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