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궤도
지구의 궤도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경로를 의미한다. 이 궤도는 완벽한 원이 아닌 타원 모양이며, 이를 케플러의 행성 운동 법칙 중 첫 번째 법칙인 '타원 궤도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 지구의 궤도면은 황도면이라고 불리며, 다른 행성들의 궤도면과 비교하여 태양계 내에서 기준이 되는 면이다.
지구의 공전 주기는 약 365.25일이며, 이로 인해 1년이라는 시간이 정의된다. 정확한 공전 주기보다 약간 짧은 365일로 달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윤년이 발생하여 이를 보정한다. 지구의 공전 속도는 일정하지 않으며, 태양에 가까워질수록 빨라지고 멀어질수록 느려진다 (케플러의 두 번째 법칙, '면적 속도 일정의 법칙').
지구 궤도의 변화는 밀란코비치 주기와 같은 천문학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이는 지구의 기후 변화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궤도 이심률의 변화, 자전축 기울기의 변화, 세차 운동 등이 밀란코비치 주기의 주요 요소이다.
지구의 궤도는 태양계 내 다른 행성들과의 중력 상호작용으로 인해 미세하게 변동한다. 이러한 변동은 예측 가능하며, 천문학적 계산을 통해 미래의 지구 궤도를 추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