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니타 무어

주아니타 무어(Juanita Moore, 1914년 10월 19일 – 2014년 1월 1일)는 미국의 영화, 텔레비전, 연극 배우이다.

무어는 미시시피주 그린우드에서 태어났으며,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랐다. 그녀는 쇼 비즈니스 경력을 합창단 댄서로 시작했으며, 브로드웨이와 영화에서 단역으로 출연했다.

무어는 1950년대부터 다양한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그녀의 가장 주목할 만한 역할은 1959년 영화 "슬픔은 그대 가슴에 (Imitation of Life)"에서 흑인 가정부 애니 존슨 역을 맡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이다. 이 영화는 인종 차별과 정체성 문제를 다루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무어의 연기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녀는 "슬픔은 그대 가슴에" 이후에도 "Peyton Place", "The Girl Can't Help It", "Witness for the Prosecution" 등 다양한 영화와 텔레비전 시리즈에 출연했다. 또한, 그녀는 연극 무대에서도 활동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주아니타 무어는 2014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향년 99세로 사망했다. 그녀는 흑인 배우로서 할리우드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으며, 인종 차별 문제를 다룬 영화에서의 뛰어난 연기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