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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얀급 장갑순양함

바얀급 장갑순양함은 러시아 제국 해군이 건조한 장갑순양함 함급이다. 프랑스의 설계 사상을 강하게 반영하여 건조되었으며, 러시아 해군이 보유했던 장갑순양함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가진 함급으로 평가받는다. 총 4척이 계획되었으나 러일전쟁으로 인해 2척만 완성되었고, 나머지 2척은 설계가 변경되어 다른 함급으로 건조되었다.

개요

바얀급은 러시아 제국 해군이 해외에서 작전할 수 있는 장거리 순양함 확보를 목표로 건조되었다. 당시 러시아 해군은 프랑스 해군의 설계 사상에 큰 영향을 받았으며, 바얀급 역시 프랑스의 장갑순양함 설계 특징을 많이 반영했다. 특히 포 배치 방식과 장갑 설계에서 프랑스 함정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설계 특징

바얀급은 장거리 항해 능력을 중시하여 석탄 적재량이 많았으며, 항해 성능도 우수했다. 주포로는 203mm (8인치) 함포 2문을 단장 포탑에 탑재했으며, 부포로는 152mm (6인치) 함포 8문을 현측에 배치했다. 장갑은 주요 부위에 집중적으로 적용하여 방어력을 높였다. 그러나, 152mm 부포의 배치가 집중 방어 구역 밖에 위치하여 방어력이 취약하다는 단점도 있었다.

함 목록

  • 바얀 (Баян): 1902년 취역, 러일전쟁 중 여순항에서 침몰, 일본에 의해 인양 후 재취역.
  • 아드미랄 마카로프 (Адмирал Макаров): 1908년 취역, 제1차 세계 대전 참전, 발트 함대 소속.

운용 역사

바얀급은 러일전쟁과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여 활약했다. 특히 '바얀'은 러일전쟁 당시 여순항에서 용감하게 싸웠으나, 일본군의 공격으로 침몰했다. 이후 일본에 의해 인양되어 일본 해군에서 '아소'라는 이름으로 재취역하여 운용되었다. '아드미랄 마카로프'는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발트 함대 소속으로 활약하며 독일 해군과 교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