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다 아던
저신다 아던(Jacinda Ardern, 1980년 7월 26일 ~ )은 뉴질랜드의 정치인으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뉴질랜드의 총리를 역임했다. 그녀는 노동당의 당수였으며, 진보적 정책과 소통 능력으로 국내외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생애 및 경력:
아던은 와이카토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다. 어릴 적부터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 와이카토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노동당에 가입하여 정치 활동을 시작했으며, 헬렌 클라크 총리의 연구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토니 블레어 총리의 자문관으로 일했다.
2008년 뉴질랜드 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2017년 노동당 대표로 선출된 후 총선에서 녹색당과의 연정을 통해 총리 자리에 올랐다. 37세의 나이로 총리가 되면서 뉴질랜드 역사상 최연소 총리 중 한 명이 되었다.
주요 업적 및 정책:
아던 총리는 재임 기간 동안 아동 빈곤 감소, 기후 변화 대응, 정신 건강 개선, 주택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힘썼다. 특히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 총기 난사 사건, 화이트 섬 화산 폭발 사고, 코로나19 팬데믹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며 국민들의 신뢰를 얻었다.
그녀의 주요 정책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아동 빈곤 감소 대책: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지원 확대, 학교 급식 제공 등
- 기후 변화 대응: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 설정, 친환경 에너지 투자 확대 등
- 주택 문제 해결: 공공 주택 건설 확대, 주택 가격 안정화 정책 시행 등
평가 및 영향:
저신다 아던은 진솔하고 공감 능력 있는 소통 방식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으며, '친절한 정치'를 표방하며 정치 문화 변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녀의 리더십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세계경제포럼(WEF) 등 국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2023년 1월, 개인적인 소진을 이유로 총리직 사임을 발표하여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녀의 사임은 뉴질랜드 정치 뿐 아니라 국제 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