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
장산(萇山)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산이다. 해발 634m로 해운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부산광역시 전체에서는 금정산, 백양산 등에 이어 높은 산에 속한다.
지리적 특징
장산은 부산의 대표적인 도심 속 산으로, 해운대 신시가지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산세가 험하지 않아 등산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으며, 다양한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는다. 정상에서는 해운대, 광안리, 달맞이언덕 등 부산의 주요 명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유래 및 역사
장산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가장 유력한 설은 산에 자생하는 억새(萇)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억새가 무성하게 자라 '억새밭산'이라고 불렸으며, 이것이 변하여 장산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또 다른 설은 산의 형상이 길게 뻗어있어 '긴 산'이라는 의미로 장산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장산은 과거 봉수대가 설치되었던 곳으로, 해안을 통해 침입하는 왜구를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도 정상 부근에는 봉수대 터가 남아있다.
생태
장산은 다양한 식물과 동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소나무, 참나무 등의 활엽수림이 울창하게 조성되어 있으며, 억새밭과 암반지대 등 다양한 환경이 존재한다. 멸종위기종인 반딧불이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다.
관련 시설 및 명소
- 장산폭포: 장산 중턱에 위치한 폭포로, 시원한 물줄기가 흘러내려 등산객들의 쉼터 역할을 한다.
- 장산 봉수대 터: 과거 봉수대가 설치되었던 곳으로, 현재는 터만 남아있다.
- 억새밭: 장산 정상 부근에 넓게 펼쳐진 억새밭은 가을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 대천공원: 장산 자락에 위치한 공원으로, 산책로, 체육시설, 놀이터 등이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된다.
등산 정보
장산은 다양한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각 등산로마다 난이도와 경치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해운대 신시가지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며, 대천공원, 반여동 등에서도 출발할 수 있다. 등산 시에는 안전을 위해 등산화, 물, 간식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참고 문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청 홈페이지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