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줄박이
곤줄박이 (학명: Parus varius)는 참새목 박새과의 조류이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며, 비교적 흔하게 관찰되는 텃새이다.
형태
몸길이는 약 14cm 정도로 박새와 비슷하며, 등은 회색빛을 띤 청색이고 배는 흰색이다. 머리는 검은색이며 뺨은 흰색이고, 눈 위쪽으로 흰색 줄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암컷과 수컷의 깃털 색깔은 거의 동일하다. 곤줄박이의 가장 큰 특징은 붉은 갈색의 옆구리 부분이다.
생태
주로 활엽수림이나 침엽수림에서 생활하며, 나뭇가지 사이를 빠르게 움직이며 곤충이나 거미류를 잡아먹는다. 가을에는 나무 열매나 씨앗도 먹는다. 번식기에는 나무 구멍이나 인공 새집에 둥지를 틀고, 한배에 5~8개의 알을 낳는다. 암컷이 알을 품고, 부화 후에는 암컷과 수컷이 함께 새끼를 돌본다.
분포
한국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관찰되며, 일본, 중국 동부, 러시아 극동 지역 등에도 분포한다. 주로 낮은 산지나 평야의 숲에서 서식하지만, 도심의 공원이나 정원에서도 종종 발견된다.
특징
곤줄박이는 비교적 사람을 잘 따르는 편이며, 먹이를 주는 사람에게는 손에 앉기도 한다. 또한, 다양한 울음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쯔쯔', '찌르르' 등 다양한 소리를 내며, 번식기에는 더욱 복잡하고 다양한 울음소리를 낸다.
보전 상태
특별한 위협 요인은 없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 지정 보호 야생 동·식물에는 해당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