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빅 이어
더 빅 이어(The Big Ear)는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에서 운영했던 전파 망원경의 이름이다. 1963년부터 1998년까지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외계 지적 생명체 탐색) 프로젝트에 사용되었으며, 특히 1977년 8월 15일에 수신된 강력한 전파 신호인 "Wow! 신호"를 감지한 것으로 유명하다.
주요 특징
- 설계: 빅 이어는 직사각형 모양의 고정식 전파 망원경으로, 지면 위에 세워진 두 개의 반사판으로 구성되었다. 지구의 자전 운동을 이용하여 하늘을 스캔하는 방식이었다.
- 위치: 미국 오하이오 주 델라웨어 근처에 위치했었다.
- 운영: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전파 천문대에서 운영을 담당했다.
- Wow! 신호: 1977년 빅 이어가 감지한 Wow! 신호는 외계 지적 생명체에서 보낸 신호일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현재까지 그 기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 신호는 SETI 프로젝트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논쟁적인 사건 중 하나로 남아있다.
역사
빅 이어는 1963년에 건설되었으며, 초기에는 천체 전파원 연구에 사용되었다. 이후 SETI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외계 지적 생명체 탐색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자금 부족과 다른 프로젝트와의 경쟁으로 인해 1998년에 해체되었다. 현재 빅 이어가 있던 자리에는 골프장이 건설되어 있다.
의미
빅 이어는 비록 해체되었지만, SETI 연구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Wow! 신호를 비롯한 여러 관측 결과들은 외계 생명체 탐색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