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
아리아 (Aria)는 오페라, 오라토리오, 칸타타 등에서 독창으로 부르는 서정적인 노래를 가리킨다.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했으며, '공기'를 뜻하는 'aria'에서 파생되었다. 아리아는 극적인 상황이나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뛰어난 가창 기교와 풍부한 표현력을 요구한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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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아리아는 단순한 형식부터 복잡한 형식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다 카포 아리아 (da capo aria)는 A-B-A의 형식을 가지며, 중간 부분 (B) 이후 처음 부분 (A)을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바티나 (cavatina)는 짧고 단순한 형식의 아리아를 의미하며, 레치타티보 아콤파냐토 (recitativo accompagnato)와 연결되어 극의 흐름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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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아리아는 등장인물의 감정을 심도 있게 드러내고,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가수에게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며, 관객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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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주: 아리아는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케스트라는 가수의 노래를 뒷받침하며, 극적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역사
아리아는 16세기 말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오페라의 초기 형태부터 존재해왔다. 초기에는 단순한 선율과 반주로 구성되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복잡하고 화려한 형태로 발전했다. 헨델, 모차르트, 베르디, 푸치니 등 수많은 작곡가들이 뛰어난 아리아를 작곡하여 오페라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주요 아리아 예시
-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사랑이 뭔지 당신은 아십니까' (Voi che sapete)
-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 (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 (E lucevan le stelle)
-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 중 '그대의 찬 손' (Che gelida manina)
참고 문헌
- Grove Music 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