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디고치벌아과
진디고치벌아과 (Aphidiinae)는 곤충강 벌목 고치벌과의 하위 분류이다. 진딧물을 숙주로 하는 기생벌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분포한다. 진딧물 개체수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 생물학적 방제에 활용되기도 한다.
특징
진디고치벌아과의 벌들은 몸집이 작고 가늘며, 일반적으로 검은색, 갈색 또는 노란색을 띤다. 더듬이는 길고 가늘며, 암컷은 산란관을 가지고 있다. 애벌레는 진딧물의 몸 안에서 자라며, 번데기 시기에는 진딧물의 몸 밖으로 나와 고치를 짓는다.
생태
진디고치벌아과의 벌들은 진딧물을 숙주로 하는 내부 기생벌이다. 암컷 벌은 산란관을 사용하여 진딧물의 몸 안에 알을 낳는다. 부화한 애벌레는 진딧물의 체액을 먹으며 성장하고, 진딧물은 결국 죽게 된다. 애벌레는 죽은 진딧물의 몸 안이나 주변에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 기간을 거친 후 성충이 되어 나온다.
분류
진디고치벌아과에는 다양한 속과 종이 포함되어 있다. 대표적인 속으로는 Aphidius, Lysiphlebus, Praon 등이 있다. 이들 속의 종들은 다양한 진딧물 종을 숙주로 사용하며, 지역에 따라 분포가 다르다.
생물학적 방제
진디고치벌아과의 벌들은 진딧물 개체수를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어서, 농업 및 원예 분야에서 생물학적 방제에 널리 사용된다. 상업적으로 생산된 진디고치벌을 농작물에 방사하여 진딧물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