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리 파프
장마리 파프(Jean-Marie Pfaff, 1953년 12월 4일 ~ )는 벨기에의 은퇴한 프로 축구 선수이다. 그는 1980년대에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파프는 벨기에 KSK 베베런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1982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바이에른에서 그는 3번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2번의 DFB-포칼 우승을 경험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A매치 64경기에 출전했다. 1980년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벨기에가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으며, 특히 1986년 멕시코 FIFA 월드컵에서는 뛰어난 선방 능력으로 팀을 4강으로 이끌어 벨기에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1982년과 1990년 FIFA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그는 화려하고 때로는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 스타일과 뛰어난 반사 신경, 카리스마를 갖춘 골키퍼로 알려져 있다. 2004년에는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 선정한 살아있는 최고의 축구 선수 100명인 'FIFA 100'에 포함되기도 했다.
은퇴 후에는 짧은 기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주로 미디어 활동이나 방송 출연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