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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자필반

거자필반(去者必返)은 '떠난 자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의미의 고사성어이다.

개요

  • 의미: 떠나간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되돌아온다는 뜻으로, 세상일은 돌고 돈다는 순환의 이치를 나타낸다. 희망과 기다림의 메시지를 담고 있기도 하다.
  • 유래: 명확한 고전적 출처는 찾기 어려우나, 인생의 무상함과 변화를 강조하는 불교적 세계관이나 도교적 순환론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고 재회를 기약하는 한국인의 정서와도 잘 부합하여 널리 사용되어 왔다.
  • 용례: 오랜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는 자녀에게, 객지로 떠나는 친구에게, 혹은 실향민의 아픔을 달래는 말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기업의 부침이나 정치적 부활 등, 쇠퇴했던 것이 다시 일어나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쓰이기도 한다.
  • 비슷한 표현: 회자정리(會者定離), 새옹지마(塞翁之馬) 등의 고사성어가 세상의 변화무쌍함을 나타내는 유사한 의미를 지닌다.
  • 참고: '거자필반'은 때로는 맹목적인 낙관주의나 현실 도피적인 태도를 경계하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떠난 사람이 반드시 돌아온다는 보장은 없으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