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티스트 뒤마

장바티스트 뒤마 (Jean-Baptiste Dumas, 1800년 7월 14일 ~ 1884년 4월 10일)는 프랑스의 화학자이다. 유기 화학, 원자량 측정, 증기 밀도 측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뒤마는 프랑스 알레스에서 태어났다. 약제사로 일하다가 1816년에 제네바로 이주하여 화학 연구를 시작했다. 1823년에는 파리로 이주하여 에콜 폴리테크니크에서 화학을 가르쳤으며, 이후 소르본 대학교 교수가 되었다.

뒤마는 유기 화학 분야에서 에테르와 알코올의 구조 연구, 클로로포름의 발견, 아세트산의 조성 연구 등 중요한 공헌을 했다. 또한 원자량 측정에 있어서도 벨기에의 화학자 장 세르베 스탕다르와 함께 원자량 결정 방법을 개선하여 많은 원소의 정확한 원자량을 측정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증기 밀도 측정법을 개발하여 기체 상태의 물질의 분자량을 결정하는 데 사용했으며, 이는 원자량 측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뒤마는 과학 교육에도 힘썼으며,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그의 연구는 화학 분야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 화학의 기초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