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랑박선
당랑박선(螳螂搏蟬)은 사마귀가 매미를 잡으려 한다는 뜻으로, 자기의 힘은 헤아리지 못하고 강한 상대를 덤벼드는 무모함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유래
《회남자(淮南子)》 인간훈(人間訓)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춘추 시대 오나라 왕이 제나라를 치려 하자, 한 사람이 왕에게 간언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정원에서 사마귀 한 마리가 풀잎에 앉아 매미를 잡으려 하고 있었습니다. 매미가 바로 앞에 있는 위험은 알지 못한 채 나무 그늘에서 즐거워하고, 사마귀는 자신의 약함은 헤아리지 못한 채 오직 매미를 잡을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오나라의 군사가 제나라를 치려 하는 것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의미 및 용례
당랑박선은 자신의 역량을 과신하고 주제넘게 행동하는 사람을 경계하는 말로 사용된다. 힘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무모하게 덤벼드는 행위를 비판하거나, 약자가 강자에게 대항하는 어리석음을 지적할 때 사용될 수 있다. 또한,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더 큰 위험을 보지 못하는 상황을 묘사할 때 쓰이기도 한다.
유사한 표현
- 계란으로 바위 치기: 매우 약한 힘으로 강한 상대를 이기려 한다는 뜻이다.
-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철없이 함부로 덤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