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겐 마인들

오이겐 마인들 (Eugen Meindl, 1892년 7월 16일 – 1951년 1월 24일) 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독일 공군(Luftwaffe)의 장군이었다. 그는 주로 공수 부대 지휘관으로 활동하며, 제2차 세계 대전 초기부터 노르망디 상륙 작전 이후까지 여러 주요 전투에 참여했다.

마인들은 제1차 세계 대전에 포병 장교로 참전했으며, 전후 군에 남아 있었다. 1935년 독일 공군에 합류하여 낙하산 부대 창설에 기여했고, 이후 다양한 공수 작전을 지휘했다. 그는 1941년 크레타 전투에서 제7항공사단(7. Flieger-Division)을 지휘하여 상당한 손실을 감수하며 성공적으로 섬을 점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크레타 전투 이후, 마인들은 다양한 전선에서 공수 부대를 지휘하며 활약했다. 그는 동부 전선, 이탈리아 전선 등에서 방어 작전을 수행했으며, 1944년에는 '마인들 전투단(Kampfgruppe Meindl)'을 지휘하여 노르망디 상륙 작전 당시 연합군의 진격을 저지하는 데 투입되었다. 전쟁 말기에는 서부 전선에서 제2강하군단(II. Fallschirmkorps)을 지휘하기도 했다.

오이겐 마인들은 1951년에 사망했다. 그의 군사적 능력은 인정받았지만, 크레타 전투에서의 대규모 손실 등으로 인해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그는 독일 국방군 내에서 용맹함과 결단력 있는 지휘관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