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키자카 야스마사

와키자카 야스마사 (脇坂 安治, わきざか やすはる, 1554년 ~ 1626년 10월 6일)는 센고쿠 시대부터 에도 시대 초기까지의 무장, 다이묘이다. 본성은 미나모토씨(源氏). 와키자카 가문 당주. 에도 시대에는 이요 오즈번 (伊予大洲藩) 초대 번주를 지냈다. 시즈가타케 전투의 '시치혼야리(賤ヶ岳の七本槍)'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생애

오미국 이카군 (近江国伊香郡, 현재의 시가현 나가하마시) 출신으로, 처음에는 아자이 가문 (浅井氏)을 섬겼다. 아자이 가문 멸망 후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豊臣秀吉) 휘하에 들어가, 시즈가타케 전투에서 활약하여 '시치혼야리' 중 한 명으로 꼽히게 되었다. 임진왜란 (文禄・慶長の役) 당시에는 수군을 이끌고 참전했으나, 한산도 해전 (閑山島海戦)에서 조선 수군에게 대패하였다.

세키가하라 전투

세키가하라 전투 (関ヶ原の戦い) 당시에는 서군에 가담했으나, 전투 도중 고바야카와 히데아키 (小早川秀秋)의 배신에 호응하여 동군으로 전향했다. 이로 인해 영지를 보전받고, 이후 이요 오즈번의 초대 번주가 되었다.

사망

겐나 2년 (1626년), 7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가독은 장남 와키자카 야스테루 (脇坂安元)가 이었다.

인물 및 평가

• 용맹하고 무예에 뛰어났으며, 히데요시의 신임을 얻었다.
• 한산도 해전에서의 패배는 그의 군사적 능력을 의심하게 하는 요인이 되었다.
• 세키가하라 전투에서의 변절은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가문을 보전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 시즈가타케 칠본창의 일원으로서 이름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