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뤽스부르크 왕조

글뤽스부르크 왕조는 올덴부르크 왕조의 분가(카데트 분가)로 시작하여 유럽의 여러 군주국을 다스렸거나 현재 다스리고 있는 왕조입니다.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지역의 글뤽스부르크 성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이 왕조는 19세기에 이르러 덴마크, 그리스, 노르웨이의 왕위를 계승하며 주요 왕가로 부상했습니다.

• 덴마크 왕가: 1863년 크리스티안 9세가 덴마크 국왕으로 즉위하면서 글뤽스부르크 왕조가 덴마크의 군주가 되었습니다. 현재 덴마크 왕실은 이 왕조의 후예입니다.
• 그리스 왕가: 크리스티안 9세의 차남인 빌헬름이 1863년 그리스의 게오르기오스 1세로 즉위하며 글뤽스부르크 왕조가 그리스 왕가를 형성했습니다. 그리스가 공화국이 되면서 현재는 군림하지 않습니다.
• 노르웨이 왕가: 1905년 스웨덴과의 동군 연합이 해체된 후, 덴마크의 칼 왕자(크리스티안 9세의 손자)가 노르웨이의 호콘 7세로 즉위하며 글뤽스부르크 왕조가 노르웨이 왕가를 이끌게 되었습니다. 현재 노르웨이 왕실은 이 왕조의 후예입니다.
• 영국 왕실과의 연관: 영국의 필립 공(에든버러 공작)은 그리스와 덴마크의 왕자로서 글뤽스부르크 왕조에 속했습니다. 그의 후손인 현재 영국 왕실은 공식적으로 윈저가에 속하지만, 필립 공의 혈통을 통해 글뤽스부르크 왕조와 연결됩니다.

글뤽스부르크 왕조는 혈통적으로 유럽의 다른 많은 왕가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특히 '유럽의 시아버지'로 불린 크리스티안 9세의 자녀들이 여러 유럽 국가의 왕가와 결혼하면서 더욱 광범위한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현재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 국왕이 글뤽스부르크 왕조의 구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