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터
에스터 (Esther, 히브리어: אֶסְתֵּר, 페르시아어: ستاره)는 구약성경의 에스더기에 등장하는 유대인 여성으로, 페르시아 제국의 아하수에로 왕의 왕비가 된 인물이다. 그녀의 이름은 '별'을 의미하는 페르시아어에서 유래되었다고 추정된다.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사촌 누이이며, 고아로 자라 모르드개의 양녀가 되었다.
생애
에스더는 페르시아 제국의 수도 수산에서 살던 유대인 공동체의 일원이었다. 아하수에로 왕이 폐위시킨 왕비 와스디를 대신할 새로운 왕비를 찾자, 에스더는 궁으로 들어가 왕비 후보가 되었다. 그녀는 모르드개의 조언에 따라 자신의 유대인 혈통을 숨겼다. 결국 에스더는 아하수에로 왕의 총애를 받아 왕비로 간택되었다.
에스더기의 줄거리
하만이라는 고관이 유대인 모르드개에게 경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대인 전체를 몰살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모르드개는 이 사실을 에스더에게 알리고, 에스더는 위험을 무릅쓰고 왕에게 나아가 하만의 음모를 폭로한다. 아하수에로 왕은 하만을 처형하고,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방어할 수 있는 권한을 얻어 하만의 추종자들을 물리친다. 이 사건을 기념하여 유대인들은 부림절을 지킨다.
의미와 중요성
에스더는 용기와 지혜, 그리고 민족을 위한 헌신을 보여주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녀의 이야기는 유대인들에게 박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민족을 지키는 중요성을 상기시켜준다. 또한, 에스더기는 부림절의 기원을 설명하며, 유대교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예술과 문화 속의 에스더
에스더의 이야기는 미술, 음악, 연극, 영화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특히, 그녀의 용감한 행동과 극적인 이야기는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