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류
용암류는 화산 폭발 시 분출된 용암이 지표면을 따라 흐르는 현상 또는 그 결과로 형성된 지형을 의미한다. 용암의 점성, 분출량, 지형 경사, 냉각 속도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특성을 보인다.
형성 과정:
용암류는 일반적으로 화산의 분화구 또는 균열에서 분출된 용암이 중력에 의해 낮은 곳으로 흘러가면서 형성된다. 용암의 온도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현무암질 용암은 약 1000~1200℃, 유문암질 용암은 약 800~1000℃ 정도이다. 흐르는 동안 표면부터 냉각되어 굳어지기 시작하며, 굳어진 표면 아래로 아직 액체 상태의 용암이 계속 흐르는 경우도 있다.
종류:
- 아아 용암 (A'a lava): 표면이 거칠고 뾰족한 암괴로 덮인 용암류이다. 점성이 높은 용암이 빠르게 냉각되면서 형성된다.
- 파호이호이 용암 (Pāhoehoe lava): 표면이 매끄럽고 밧줄 모양의 주름이 있는 용암류이다. 점성이 낮은 용암이 천천히 흐르면서 형성된다. 터널과 같은 용암 동굴을 만들기도 한다.
- 베개 용암 (Pillow lava): 수중 환경에서 용암이 분출될 때 급격하게 냉각되어 베개 모양의 덩어리들이 겹쳐진 형태의 용암류이다. 심해저에서 자주 발견된다.
- 판상 용암 (Sheet lava): 매우 넓고 얇게 퍼져 흐르는 용암류이다. 점성이 매우 낮은 용암이 분출될 때 형성된다.
영향:
용암류는 주변 지형을 파괴하고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직접적인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토양을 형성하고 독특한 지형 경관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또한, 용암류의 냉각 과정에서 다양한 광물 자원이 생성되기도 한다.
관련 용어:
- 용암 동굴
- 화산쇄설류
- 화산탄
- 조면암
- 현무암
- 유문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