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회

장로교회는 종교 개혁의 신학적 전통을 따르는 개신교 교파의 하나이다. 칼뱅주의 신학에 기반하며, 교회의 정치 형태로서 장로 정치를 채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요

장로교회는 16세기 종교 개혁 시기 스위스의 츠빙글리와 프랑스의 칼뱅에 의해 시작된 개혁 교회의 신학적 전통을 계승한다. 특히 칼뱅의 신학 사상은 장로교회의 신학적 토대를 이루며, 하나님의 주권, 성경의 권위, 예정론 등을 강조한다. 장로교회는 성경을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기준으로 삼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고백한다.

신학적 특징

장로교회의 신학적 특징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은 우주와 역사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며, 인간의 구원 또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
• 성경의 권위: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무오한 말씀이며,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기준으로 삼는다.
• 예정론: 하나님은 창세 전에 구원받을 자들을 미리 선택하셨으며, 그 선택은 인간의 공로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 성례: 세례와 성찬을 성례로 인정하며, 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표징이자 도구라고 믿는다.

정치 체제

장로교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장로 정치 체제를 채택한다는 것이다. 장로 정치는 교인을 대표하는 장로들이 치리회를 구성하여 교회를 다스리는 형태이다. 각 교회는 당회를 통해 자치적으로 운영되며, 당회는 목사와 장로로 구성된다. 또한 노회, 총회 등의 상위 기관을 통해 교회 간의 연합과 협력을 도모한다.

역사

장로교회는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네덜란드 등 유럽 각지로 확산되었으며, 이후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전파되었다. 한국에는 19세기 말 선교사들을 통해 처음 소개되었으며, 현재 한국 개신교의 가장 큰 교단 중 하나이다.

주요 교단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장로교 교단이 존재하며, 각 교단은 신학적 입장이나 정치 체제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인다. 한국의 주요 장로교 교단으로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