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야쿠모
헌은 그리스 레프카다에서 태어나 아일랜드와 프랑스에서 교육을 받았다. 미국으로 이주하여 신문 기자로 활동했으며, 뉴올리언스에서 주로 활동하며 지역 문화와 문학에 기여했다.
1890년 일본으로 건너간 헌은 마쓰에에서 교사로 일하며 일본 생활을 경험하기 시작했다. 곧 일본 문화와 민속에 매료되어 관련 글을 쓰기 시작했으며, 일본 여성 세츠코 고이즈미와 결혼하여 일본으로 귀화, '고이즈미 야쿠모'라는 일본 이름을 얻었다.
고이즈미 야쿠모는 일본의 괴담, 민화, 종교, 풍습 등을 소재로 한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괴담(Kwaidan)』, 『일본의 영혼(Glimpses of Unfamiliar Japan)』, 『동양에서(Out of the East)』 등이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일본 문화를 서양의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04년 도쿄에서 심장병으로 사망했으며, 그의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일본 문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