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바다제비류

잠수바다제비류 (Pelecanoididae)는 도요목 바다오리과의 한 과(科)로, 남반구의 해양에 서식하는 작은 바닷새들을 포함한다. 날개가 짧고 다리가 몸 뒤쪽에 위치하여 물속에서 잠수하는 데 특화되어 있으며, 이러한 특징은 이름에도 반영되어 있다. 바다제비류와 유사한 외형을 가졌지만, 겉보기와는 달리 계통적으로는 바다오리류에 더 가깝다.

특징

잠수바다제비류는 몸집이 작고 통통하며, 깃털은 대개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을 띤다. 짧은 날개는 물속에서 추진력을 얻는 데 유리하며, 꼬리는 짧고 뭉툭하다. 다리는 몸 뒤쪽에 달려 있어 육지에서는 뒤뚱거리는 모습으로 걷지만, 물속에서는 뛰어난 잠수 능력을 발휘한다. 부리는 짧고 강하며, 먹이를 잡는 데 사용된다.

서식지 및 분포

잠수바다제비류는 주로 남극해와 남반구의 아남극 지역 섬에 서식한다.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남부, 남아메리카 남단, 그리고 남극 주변의 여러 섬에서 번식한다. 번식기 외에는 넓은 해역을 돌아다니며 생활한다.

생태

잠수바다제비류는 뛰어난 잠수 능력을 이용하여 물고기, 갑각류, 오징어 등을 잡아먹는다. 먹이를 찾기 위해 얕은 바다에서 깊은 바다까지 잠수하며, 한 번 잠수할 때 상당한 시간을 물속에서 보낼 수 있다. 번식기에는 해안 절벽이나 땅굴에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기른다.

분류

잠수바다제비류는 현재 다음과 같은 4종으로 분류된다.

• 페루잠수바다제비 (Pelecanoides garnotii)
• 마젤란잠수바다제비 (Pelecanoides magellani)
• 남극잠수바다제비 (Pelecanoides georgicus)
• 흔한잠수바다제비 (Pelecanoides urinatrix)

보전 상태

일부 종은 서식지 파괴, 외래종의 위협, 해양 오염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 특히 페루잠수바다제비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참고 문헌

• (여기에 참고 문헌 정보 추가 - 필요한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