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역만리

이역만리(異域萬里)는 고향을 떠나 멀리 떨어진 다른 지역이나 외국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다를 이(異)', '지경 역(域)', '일만 만(萬)', '마을 리(里)'로 이루어진 한자어이다.

어원 및 의미

이역만리는 글자 그대로 "낯선 땅 만 리"라는 뜻으로, 오랫동안 타향살이를 하거나 고국을 떠나 먼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고독과 향수를 나타낼 때 주로 사용된다. 단순히 지리적인 거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 풍습, 언어 등 모든 면에서 고향과 다른 낯선 환경에 대한 감정을 내포한다.

용례

• "이역만리 타국에서 고생하는 교민들을 위로하다."
• "그는 이역만리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 "이역만리 떨어진 곳에서 온 편지를 받고 기뻐했다."

관련 어휘

• 타향 (他鄕): 자기가 태어나서 자란 고향이 아닌 다른 고장.
• 객지 (客地): 나그네가 와서 머무는 곳.
• 망향 (望鄕):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
• 향수 (鄕愁):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