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리버모어

제이크 리버모어 (Jesse Livermore) (1877년 – 1940년)는 미국의 전설적인 주식 투기꾼이자 투자자이다. "보이 플런저 (Boy Plunger)"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20세기 초반 주식 시장에서 큰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하며 명성을 얻었다.

리버모어는 10대 시절부터 주식 시장에 발을 들여, 버킷 숍(bucket shop, 합법을 가장한 도박장)에서 시세 차익을 얻는 방식으로 초기 자본을 축적했다. 그는 독자적인 투자 기법과 시장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큰 수익을 올렸지만, 레버리지를 과도하게 사용하고 시장 변동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여러 번 파산하기도 했다.

리버모어는 1907년 공황과 1929년 대공황에서 시장 붕괴를 예측하고 공매도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었으나, 그 후에도 투자 실패를 겪으며 재산을 잃었다. 그의 삶은 성공과 실패, 그리고 개인적인 어려움으로 점철되어 있으며, 그의 경험은 오늘날에도 많은 투자자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

리버모어는 투자 원칙과 경험을 담은 저서 "주식 매매하는 방법 (How to Trade in Stocks)"을 남겼으며, 이 책은 현대 투자 이론의 중요한 참고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투자 방식은 추세 추종 전략, 손절매 규칙 준수, 자금 관리의 중요성 등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