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노 도후
오노노 도후 (小野 道風, おのの とうふ, 894년 ~ 966년)는 일본 헤이안 시대의 서예가이다. 일본 서예사에서 구카이(空海), 사가 천황(嵯峨天皇)과 함께 '삼필(三筆)'로 불리며, 일본 서예의 기초를 다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생애
간표(寛平) 6년(894년)에 태어났으며, 후지와라 씨(藤原氏) 족벌 정치에 환멸을 느껴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서예에 몰두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서풍은 중국 당나라의 서예가 구양순(歐陽詢)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적인 서풍을 확립했다. 특히 해서(楷書)와 행서(行書)에 뛰어났으며, 그가 남긴 작품들은 일본 서예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작품
- 온죠지 릿쇼린 몬조(園城寺 立松倫門状)
- 지채대사비(智証大師碑)
- 전표대(伝表代)
이 외에도 많은 작품이 전해지며, 그의 서풍은 후대의 서예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평가
오노노 도후는 일본 서예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의 서풍은 일본적인 미감을 담고 있으며, 이는 일본 서예의 독자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그는 관직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예술을 추구한 인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그의 작품은 현재 일본의 국보 및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