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꽃잎(Petal)은 꽃의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로, 꽃받침(calyx)의 바깥쪽에 위치하며, 일반적으로 얇고 부드러우며 다양한 색깔과 모양을 가지고 있다. 꽃잎은 주로 화려한 색상과 향기를 통해 수분 매개자(곤충, 새, 박쥐 등)를 유인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꽃의 생식 기관인 수술과 암술을 보호하고, 성공적인 수분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다.
꽃잎의 수, 크기, 모양, 색깔 등은 식물 종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이러한 특징들은 식물 분류학에서 중요한 판별 기준으로 사용된다. 꽃잎은 개별적으로 존재하거나 서로 붙어 있을 수 있으며(합편화), 꽃잎의 배열(꽃잎의 수와 배열 방식)은 꽃의 대칭성(방사대칭 또는 좌우대칭)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꽃잎의 기저부는 때때로 꽃받침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 부분은 꽃받침과 꽃잎이 연결되는 부분인 꽃턱(hypanthium)을 형성할 수 있다. 꽃잎은 꽃이 시들면서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꽃의 수명주기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꽃잎의 조직은 대부분 표피세포와 유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색소체의 존재로 인해 다양한 색깔을 띤다. 일부 꽃잎은 향기 성분을 분비하는 특수한 세포를 가지고 있다. 꽃잎의 기능은 주로 수분을 유도하는 것이지만, 일부 종에서는 꽃잎이 씨앗의 발아 또는 보호와 같은 다른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