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검독수리
일본검독수리 (Japanese Sea Eagle, 학명: Haliaeetus pelagicus japonensis)는 검독수리의 아종으로 분류되기도 하며, 동북아시아 지역, 특히 러시아 극동, 일본 북해도, 그리고 한반도 북부 지역에서 발견되는 대형 맹금류이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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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몸길이는 약 85-105cm에 이르며, 날개폭은 200-250cm에 달한다. 깃털은 전체적으로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을 띠며, 어깨와 허벅지 부분에 흰색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꼬리깃은 흰색이다. 부리는 크고 강하며, 노란색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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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주로 해안가나 강가에 서식하며, 물고기, 수금류, 작은 포유류 등을 잡아먹는다. 번식기는 겨울에서 봄 사이이며, 둥지는 높은 나무나 절벽 위에 짓는다. 한 번에 1-3개의 알을 낳으며, 암수가 함께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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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포: 러시아 극동 지역(캄차카 반도, 사할린, 연해주 등), 일본 북해도, 한반도 북부 지역에 분포한다. 겨울철에는 남쪽으로 이동하여 월동하기도 한다.
보전 상태
일본검독수리는 서식지 파괴, 먹이 부족, 밀렵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취약(Vulnerable, VU) 등급으로 분류되어 보호받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참고
- 일부 학자들은 일본검독수리를 독립된 종(Haliaeetus japonensis)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 검독수리와 매우 유사하지만, 크기가 더 크고 어깨와 허벅지의 흰색 반점이 더 뚜렷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