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트라호랑이

수마트라호랑이 (학명: Panthera tigris sumatrae)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만 서식하는 호랑이의 아종이다. 다른 호랑이 아종에 비해 몸집이 작고, 짙은 주황색 털을 가지고 있으며 검은 줄무늬가 촘촘하게 나타나는 특징을 가진다.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서식지 파괴와 밀렵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특징

• 크기: 수컷의 몸길이는 약 2.3~2.5m, 암컷은 약 2.2~2.4m 정도이다. 몸무게는 수컷이 100~140kg, 암컷은 75~110kg 정도이다. 다른 호랑이 아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 외모: 털은 짙은 주황색을 띠며, 검은 줄무늬가 매우 촘촘하게 배열되어 있다. 이는 수마트라 섬의 울창한 열대 우림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위장색으로 추정된다. 발에는 물갈퀴가 발달되어 있어 수영에 능숙하다.
• 서식지: 수마트라 섬의 열대 우림, 맹그로브 숲, 산림 지대에 서식한다.
• 먹이: 주로 사슴, 멧돼지, 원숭이, 물고기 등을 잡아먹는다.

생태 및 행동

• 수마트라호랑이는 단독 생활을 하며, 주로 야행성이다.
•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기 위해 나무에 발톱 자국을 남기거나 소변을 뿌린다.
• 임신 기간은 약 103일이며, 한 번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 새끼는 약 2년 동안 어미와 함께 생활하며 사냥 기술을 배운다.

보전 상태

•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 멸종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으로 등재되어 있다.
• 서식지 파괴, 밀렵, 인간과의 갈등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 수마트라호랑이 보전을 위해 서식지 보호, 밀렵 방지, 지역 주민과의 협력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