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로스

일라이 로스 (Eli Roth, 1972년 4월 18일 ~ )는 미국의 영화 감독, 프로듀서, 각본가, 배우이다. 주로 공포 영화 장르에서 활동하며, 고어와 슬래셔 영화의 부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스는 뉴턴 사우스 고등학교와 뉴욕 대학교 티쉬 예술대학을 졸업했다. 퀘틴 타란티노 감독과의 친분으로 영화계에 입문하여, 타란티노의 작품에서 조감독, 배우 등으로 참여했다.

그의 감독 데뷔작은 저예산 공포 영화 《캐빈 피버》(2002)이며, 이후 《호스텔》(2005), 《호스텔 2》(2007), 《그린 인페르노》(2013), 《노크 노크》(2015), 《데스 위시》(2018) 등의 영화를 연출했다. 또한, 공포 영화 외에도 《넥스트 도어》(2007)와 같은 스릴러 영화도 제작했다.

로스는 배우로서도 활동하며 자신의 영화뿐만 아니라 다른 감독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대표적인 출연작으로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2009), 《애프터쇼크》(2012), 《데스 프루프》(2007) 등이 있다.

그의 영화는 잔혹하고 폭력적인 장면 묘사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공포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로스는 슬래셔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현대 공포 영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