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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실전갱이

인도실전갱이(영어: Carangoides malabaricus)는 농어목 전갱이과의 어류이다. 인도양과 서태평양의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서식하며, 수심 14~100m 사이의 연안 해역, 특히 탁 트인 물에서 주로 발견된다.

특징

인도실전갱이는 몸길이가 최대 55cm까지 자랄 수 있는 중간 크기의 전갱이류이다. 몸은 옆으로 납작하고 타원형이며, 등쪽 윤곽은 배쪽 윤곽보다 더 볼록하다. 눈은 비교적 크고 기름눈꺼풀이 잘 발달되어 있다. 입은 크고 아래턱이 약간 돌출되어 있다.

등지느러미는 2개로 분리되어 있으며, 첫 번째 등지느러미는 짧고 가시가 7~8개이다. 두 번째 등지느러미는 길고 가시가 1개, 연조가 21~24개이다. 뒷지느러미는 가시가 2개, 연조가 17~21개이다. 꼬리지느러미는 깊게 갈라져 있다.

몸 색깔은 등쪽이 푸르스름한 은색이고 배쪽은 은백색이다. 아가미덮개 뒤쪽 위에는 작은 검은 점이 하나 있으며, 옆줄 위쪽에는 흐릿한 반점들이 7~8개 있을 수 있다. 어린 개체는 몸에 어두운 가로줄무늬가 나타나기도 한다.

생태

인도실전갱이는 육식성 어류로, 작은 물고기, 갑각류, 두족류 등을 먹고 산다. 낮에는 무리를 지어 활동하며, 밤에는 바닥 근처에서 휴식을 취한다. 산란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따뜻한 계절에 이루어진다. 알은 부유성이고, 부화한 유어는 표층에서 생활한다.

이용

인도실전갱이는 식용으로 이용되며, 낚시나 그물로 잡는다. 살은 흰색이고 맛이 좋아 구이, 튀김, 찜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말린 생선으로도 가공된다.

분류

인도실전갱이는 1830년 프랑스의 동물학자 조르주 퀴비에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다. 학명은 Carangoides malabaricus이며, 속명 Carangoides는 전갱이류를 의미하고, 종소명 malabaricus는 인도 남서부 해안 지역인 말라바르에서 유래되었다.

참고 문헌

  • Smith-Vaniz, W. F. (1999). Carangidae. In K. E. Carpenter & V. H. Niem (Eds.), FAO species identification guide for fishery purposes. The living marine resources of the Western Central Pacific. Volume 4. Bony fishes part 2 (Mugilidae to Carangidae) (pp. 2659-2756). Rome: F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