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관
산해관은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秦皇島市(친황다오시)에 위치한 관문이다. 명나라 때 건설된 만리장성의 동쪽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여겨져 왔다. "산"은 인근의 산맥을, "해"는 바다를 가리키며, 산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관문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산해관은 만리장성의 동쪽 끝점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만리장성이 산해관을 지나 동쪽으로 더 이어지는 구간이 존재한다. 이는 명나라 시대 이후 축조된 여러 구간의 만리장성이 산해관을 넘어서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해관은 만리장성의 동쪽 끝점이라기보다는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자 상징적인 관문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산해관의 성벽은 높고 견고하게 축조되었으며, 여러 개의 문과 탑, 방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역사적으로 많은 전투가 벌어진 곳이며, 중국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오늘날 산해관은 관광지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산해관 성벽과 주변의 자연 경관은 중국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