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액
주사액은 인체 또는 동물에 주사하기 위해 멸균된 용액, 현탁액 또는 유화액 형태의 의약품을 말한다. 주사제라고도 불리며, 경구 투여가 어렵거나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야 하는 경우, 또는 위장관을 통해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약물을 투여할 때 사용된다.
제형
주사액은 다음과 같은 제형으로 분류될 수 있다.
- 용액 주사액: 약물이 용매에 완전히 용해된 형태이다. 투명하고 입자가 없어야 한다.
- 현탁 주사액: 약물이 용매에 완전히 용해되지 않고 미세한 입자 형태로 분산되어 있는 형태이다. 사용 전에 충분히 흔들어 섞어야 한다.
- 유화 주사액: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 두 종류의 액체가 혼합되어 있는 형태이다.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여 안정화시킨다.
- 건조 주사액: 사용 직전에 용매를 첨가하여 녹여 사용하는 형태이다. 약물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
투여 경로
주사액은 투여 경로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될 수 있다.
- 피하 주사 (Subcutaneous injection, SC): 피부 바로 아래의 지방 조직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인슐린 투여 등에 사용된다.
- 근육 주사 (Intramuscular injection, IM): 근육 조직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비교적 많은 양의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
- 정맥 주사 (Intravenous injection, IV): 정맥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약효가 가장 빠르게 나타난다.
- 피내 주사 (Intradermal injection, ID): 피부의 표피와 진피 사이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알레르기 검사 등에 사용된다.
주의사항
주사액은 반드시 멸균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투여 경로와 용량을 정확히 지켜야 한다. 또한, 환자의 알레르기 반응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개봉 후에는 변질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사용해야 하며, 남은 주사액은 폐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