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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죠 카네사다

이치죠 카네사다 (一条兼定, 1543년 ~ 1585년)는 센고쿠 시대의 다이묘이다. 도사 이치죠 씨의 마지막 당주이며, 도사 국(현재의 고치 현)의 영주였다.

생애

교토의 구게 명문인 이치죠 가문의 분가(分家)로, 아버지 이치죠 후사모토(一条房基)의 뒤를 이어 가독을 계승했다. 도사 국 하타 군(幡多郡)을 중심으로 세력을 떨쳤으나, 점차 성장하는 고쿠진(国人, 지역 유력 무사) 세력, 특히 조소카베 모토치카(長宗我部元親)와 대립했다.

카네사다는 문약(文弱)하거나 향락에 빠졌다는 평가도 있으며, 세력 기반이 약해지면서 조소카베 씨의 압박에 시달렸다. 결국 1575년 시만토 강 전투(四万十川の戦い)에서 조소카베 모토치카에게 대패한 후, 가신들의 신망을 잃고 추방당했다.

이후 부젠 국(豊前国, 현재의 오이타 현 및 후쿠오카 현 일부)으로 망명하여 기리시탄(キリシタン, 크리스천)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1585년에 사망했다.

그의 추방으로 도사 이치죠 씨는 다이묘로서의 실권을 상실했으며, 도사 국은 조소카베 씨에 의해 통일되었다.

가계

  • 아버지: 이치죠 후사모토 (一条房基)
  • 어머니: 우쓰노미야 도요쓰나(宇都宮豊綱)의 딸
  • 정실: 시마즈 다카히사(島津貴久)의 딸 (혼인 후 이혼)
  • 아들: 이치죠 다다마사 (一条内政)

평가

카네사다는 종종 세력 기반을 다지지 못하고 향락에 빠져 몰락한 다이묘로 평가되지만, 당시 조소카베 모토치카의 세력 확대가 워낙 강력했기 때문에, 그의 역량 부족만으로 몰락을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