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라브샨
이스타라브샨 (Istaravshan, Истаравшан)은 타지키스탄 북부 수그드 주에 위치한 도시이다. 과거에는 우라튜베 (Ura-Tyube, Ура-Тюбе)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다. 인구는 2020년 기준으로 약 67,700명이다.
역사
이스타라브샨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2,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고대에는 키로폴리스 (Cyropolis)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의해 점령되기도 했다. 실크로드의 중요한 거점 도시로서 무역과 문화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했다.
중세 시대에는 사마니드 왕조의 영향 아래 번성했으며,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티무르 제국의 통치 시기에도 중요한 도시로서의 지위를 유지했다. 19세기에는 러시아 제국에 편입되었고, 이후 소비에트 연방의 일부가 되었다.
지리 및 기후
이스타라브샨은 투르키스탄 산맥의 북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약 1,000m의 고도에 자리 잡고 있다. 기후는 대륙성 기후로, 여름에는 덥고 건조하며, 겨울에는 춥고 눈이 많이 내린다.
경제
이스타라브샨의 주요 산업은 농업이며, 면화, 과일, 채소 등을 생산한다. 또한, 식품 가공, 섬유 산업, 건설업 등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관광 산업이 발전하고 있으며, 역사적인 유적지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문화 및 관광
이스타라브샨은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도시이다. 주요 관광 명소로는 다음과 같은 곳들이 있다.
- 코크 굼바즈 모스크 (Kok Gumbaz Mosque): 16세기에 건설된 아름다운 모스크로, 푸른색 돔이 특징이다.
- 하즈라티 쇼흐 모스크 (Hazrati Shoh Mosque): 19세기에 건설된 모스크로, 복잡한 문양과 아름다운 장식으로 유명하다.
- 사르트 마잔 무덤 (Sart Mazan Mausoleum): 11세기에 건설된 무덤으로, 중앙아시아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준다.
- 지역 역사 박물관: 이스타라브샨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참고 문헌
- 타지키스탄 백과사전
- 브리태니커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