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살코 화산
이살코 화산(Izalco) 은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 주에 위치한 젊은 원추형 성층 화산입니다. 흔히 "태평양의 등대"라고도 불리며, 거의 완벽한 원뿔 모양과 규칙적인 분출 활동으로 유명했습니다. 이살코 화산은 비교적 최근에 형성된 화산으로, 1770년 인근 산타아나 화산의 측면에서 처음 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약 200년 동안 거의 끊임없이 활동하며 화산재와 용암을 분출하여 1,950m 높이까지 솟아올랐습니다. 선원들은 이 화산의 붉은 빛을 이용하여 항해를 했기 때문에 '태평양의 등대'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19세기와 20세기 초에는 엘살바도르의 중요한 랜드마크이자 관광 명소였습니다.
그러나 1958년부터 활동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현재는 간헐적으로 약한 가스 분출만 있을 뿐입니다. 이살코 화산은 엘살바도르의 커피 생산 지역에 위치하며, 화산재 토양은 커피 재배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인근에는 세로 베르데 국립공원(Cerro Verde National Park)이 위치하여 하이킹 및 자연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