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1876)

이병기 (李秉岐, 1876년 11월 5일 (음력 9월 20일) ~ 1968년 12월 5일)는 한국의 시조 시인, 국문학자, 서예가이다. 호는 가람(嘉藍)이다.

생애

전라북도 익산군 황화정리(現 익산시 황화동)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한학을 수학했으며, 1905년에는 고창보통학교 훈도로 교직에 몸담았다. 1910년대부터 최남선이 주관한 《소년》지에 시조를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했다. 1920년대에는 《폐허》 동인으로 활동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전개했다. 1930년대에는 이광수, 최현배 등과 함께 조선어학회 활동에 참여했으며, 《한글》지를 통해 국문학 연구에 기여했다. 광복 후에는 국어국문학 연구에 매진하며, 시조 부흥에 힘썼다. 1949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임되었다.

작품

• 《가람 시조집》(1939)
• 《국문학전사》(1955)
• 《역대 시조선》(1957)

평가

이병기는 한국 현대 시조의 아버지로 불리며, 전통적인 시조 형식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시조는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언어 구사와 자연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보여준다. 또한, 국문학 연구에도 큰 업적을 남겨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했다.

기타

• 익산시에는 이병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가람문학관이 건립되어 있다.
• 가람 이병기 선생은 서예에도 능하여 많은 작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