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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언급 전함

오라이언급 전함은 영국 해군이 건조한 최초의 초드레드노트급 전함이다. 1910년대 초반에 건조되었으며, 이전의 콜로서스급 전함에서 발전하여 13.5인치(343mm) 주포를 탑재한 최초의 영국 전함이었다. 4척이 건조되었으며,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여 유틀란트 해전 등 주요 해전에 참가했다.

개발 배경

영국 해군은 독일 해군과의 건함 경쟁 속에서 주력함의 화력을 증강하기 위해 13.5인치 주포를 탑재한 새로운 전함 설계를 추진했다. 이전의 드레드노트급 전함들은 12인치 주포를 탑재하고 있었으나, 더 큰 구경의 주포는 사거리와 관통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또한, 오라이언급은 주포탑의 배치를 중앙 집중화하여 화력 집중도를 높였다.

특징

  • 주포: 13.5인치(343mm) 45구경장 Mark V 주포 10문을 5개의 포탑에 분산 배치했다. A, B, X, Y 포탑은 갑판에, Q 포탑은 B 포탑보다 약간 높은 위치에 배치되어 사격 각도를 확보했다.
  • 부포: 4인치(102mm) 50구경장 Mark VII 부포 16문을 탑재하여 어뢰정 공격에 대비했다.
  • 장갑: 수직 장갑은 최대 12인치(305mm), 갑판 장갑은 최대 3인치(76mm)로 방어력을 강화했다.
  • 추진: 증기 터빈을 사용하여 최대 21노트의 속도를 낼 수 있었다.

함 목록

  • HMS 오라이언 (HMS Orion)
  • HMS 모나크 (HMS Monarch)
  • HMS 컨커러 (HMS Conqueror)
  • HMS 썬더러 (HMS Thunderer)

제1차 세계 대전 참전

오라이언급 전함은 제1차 세계 대전 발발 직후부터 대양 함대의 주력함으로 활약하며 북해 봉쇄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1916년의 유틀란트 해전에서는 독일 해군과의 교전에 참가하여 상당한 활약을 펼쳤다. 전함들은 전쟁 기간 동안 손실 없이 살아남았으며, 전후에는 퇴역하거나 표적함으로 사용되었다.

의의

오라이언급 전함은 영국 해군이 초드레드노트급 전함 시대로 진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13.5인치 주포의 성공적인 운용은 이후 영국 전함 설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중앙 집중화된 주포탑 배치는 이후 전함 설계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