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영화)

대호는 2015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액션, 드라마 영화이다. 박훈정 감독이 연출하고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성유빈 등이 출연했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명령으로 마지막 남은 조선 호랑이를 잡으려는 포수대와, 그에 맞서는 지리산의 산군 '대호'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실존했던 조선 호랑이를 모티브로 하여 웅장한 스케일과 사실적인 액션 장면을 선보였다. 특히 대호의 모습을 CG로 구현하여 완성도를 높였으며, 인간과 자연의 관계, 시대의 아픔 등을 담아내고자 했다. 촬영은 주로 지리산, 횡성 등에서 진행되었다.

줄거리

일제강점기,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은 과거의 아픔을 겪고 지리산에서 은둔하며 살아간다. 한편, 조선총독부는 조선 호랑이를 멸종시키기 위해 호랑이 사냥꾼들을 동원하고, 그들의 표적은 지리산의 산군 '대호'가 된다. 과거 만덕과 인연이 있었던 포수대장 구경(정만식)은 대호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만덕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지만, 만덕은 거절한다. 하지만 결국 대호와 관련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만덕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등장인물

• 천만덕: 최민식
• 구경: 정만식
• 칠구: 김상호
• 석이: 성유빈

제작

• 감독: 박훈정
•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 배급사: NEW

평가

영화는 개봉 당시 CG 기술력과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을 받았지만, 다소 어두운 분위기와 무거운 주제로 인해 흥행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호랑이를 소재로 했다는 점과,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