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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프 글렘프

유제프 글렘프(폴란드어: Józef Glemp, 1929년 12월 18일 ~ 2013년 1월 23일)는 폴란드의 로마 가톨릭교회 추기경이자 바르샤바 대교구의 대주교였다. 그는 1981년부터 2006년까지 폴란드의 총주교를 역임하며 폴란드의 공산주의 몰락과 민주화 이행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글렘프는 이노브로츠와프 인근에서 태어났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강제 노동에 동원되기도 했다. 전쟁 후 그는 그니에즈노 신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1956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다. 그는 로마에서 교회법을 공부한 후, 스테판 비신스키 추기경의 비서로 봉사하며 교회 행정 경험을 쌓았다.

1979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바르미아의 주교로 임명되었고, 1981년 비신스키 추기경의 후임으로 바르샤바 대주교 및 폴란드 총주교로 임명되었다. 그는 폴란드의 연대 운동을 지지하며 공산 정권과의 대화와 협상을 통해 민주화 과정을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 1983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추기경에 서임되었다.

글렘프 추기경은 폴란드 가톨릭교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사회적 문제에 대한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2006년 바르샤바 대주교직에서 은퇴했으며, 2013년 바르샤바에서 사망했다. 그의 업적은 폴란드 역사와 가톨릭교회 역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