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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비비앙 푀

마르크비비앙 푀(Marc-Vivien Foé, 1975년 5월 1일 ~ 2003년 6월 26일)는 카메룬의 축구 선수였다. 포지션은 미드필더였다. 카메룬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으며, 프랑스의 RC 랑스, 올랭피크 리옹, 잉글랜드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임대) 등 유럽의 주요 클럽에서 활약했다.

1994년 카메룬 리그의 카농 야운데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으며, 같은 해 프랑스 RC 랑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랑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았고, 1998년 FIFA 월드컵에 카메룬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이후 199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하여 두 시즌 동안 활약했다.

2000년 프랑스 리그 1의 올랭피크 리옹으로 팀을 옮겨 리그 우승(2001-02 시즌)과 쿠프 드 라 리그 우승(2001년)에 기여했다. 2002-03 시즌에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로 임대되어 다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FIFA 월드컵(1994, 2002)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2000, 2002 우승) 등에 출전하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2003년 6월 26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200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카메룬과 콜롬비아의 준결승전 경기 도중 갑자기 경기장에 쓰러졌다. 심장마비 증세를 보인 푀는 즉시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후 끝내 사망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비대성 심근병증(hypertrophic cardiomyopathy)으로 밝혀졌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전 세계 축구계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축구 선수들의 건강 검진 및 심장 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많은 축구계 관계자들이 애도를 표했으며, 그가 뛰었던 클럽들과 경기장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다. 맨체스터 시티는 그의 등번호 23번을 영구 결번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