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농
이농(離農)은 농업에 종사하던 인구가 다른 산업 분야로 전업하거나, 농촌 지역을 떠나 도시 등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농업 인구 감소와 농촌 사회의 변화를 초래하는 중요한 사회경제적 현상으로, 다양한 원인과 결과를 동반한다.
원인
이농 현상의 원인은 복합적이며, 주로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작용한다.
- 경제적 요인: 낮은 농업 소득, 높은 생산 비용,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 등으로 인해 농업에 대한 경제적 매력이 감소한다. 도시 지역의 높은 임금과 다양한 취업 기회는 농촌 인구를 도시로 유인하는 요인이 된다.
- 사회적 요인: 농촌 지역의 교육, 의료, 문화 시설 부족, 생활의 불편함 등은 젊은 세대가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주하는 원인이 된다. 또한, 농업 노동의 고됨과 낮은 사회적 인식 또한 이농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 정책적 요인: 산업화 정책과 도시 중심의 개발 정책은 농촌 지역의 상대적인 소외를 야기하고, 이농을 가속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결과
이농 현상은 농촌 사회와 경제에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친다.
- 농업 생산성 감소: 농업 인구 감소는 농업 생산량 감소와 직결되며, 이는 식량 자급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 농촌 공동체 붕괴: 젊은 인구의 유출은 농촌 사회의 활력을 저하시키고, 공동체 유지에 어려움을 초래한다.
- 고령화 심화: 농촌 지역의 인구 고령화는 의료 및 복지 수요 증가를 야기하며, 농촌 사회의 유지 및 발전에 어려움을 더한다.
- 환경 문제: 경작 포기지의 증가, 농촌 환경 관리 소홀 등으로 인해 환경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대응
이농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 농업 경쟁력 강화: 농업 기술 개발,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 농업 경영 혁신 등을 통해 농업 소득을 증대시켜야 한다.
- 농촌 정주 여건 개선: 교육, 의료, 문화 시설 확충, 주거 환경 개선 등을 통해 농촌 생활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 귀농/귀촌 지원: 도시민의 귀농/귀촌을 장려하고,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교육, 컨설팅, 자금 지원 등을 제공해야 한다.
- 지역 균형 발전: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농촌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