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경제학자)
이근은 대한민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이다.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부 명예교수이며, 후발국의 경제 성장(캐치업), 혁신, 경제 발전, 제도 변화 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생애 및 학력: 이근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UC Berkeley)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력: 박사 학위 취득 후 귀국하여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임용되어 오랫동안 재직하며 연구와 교육에 매진했다. 한국산업조직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다양한 국내외 학술 활동과 정부 정책 자문에도 참여했다.
주요 연구 분야 및 기여: 이근 교수의 주된 연구 분야는 후발국가가 어떻게 선발국가를 따라잡고 성장하는가에 대한 캐치업(catch-up) 이론과 혁신 시스템, 그리고 경제 시스템의 진화 및 제도 변화이다. 특히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 개념을 현대 경제 발전 과정에 적용하여, 기술 격차 해소와 산업 구조 전환을 통한 후발국의 성장 동력을 분석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의 연구는 국가 혁신 시스템의 역할, 기업의 기술 축적 전략, 그리고 경제 제도와 혁신 및 성장의 상호작용 등을 깊이 있게 다룬다.
주요 저서 및 논문: 그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Creative Destruction: Economic Evolution and Great Transformations》 (2013, Edward Elgar Publishing)가 있으며, 이 책으로 2014년 국제 슘페터 학회에서 수여하는 슘페터 상(Schumpeter Prize)을 수상했다. 이 책은 한국어로 《창조적 파괴: 경제 시스템의 진화와 거대한 전환》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이 외에도 산업 조직, 혁신, 경제 발전에 관한 다수의 학술 논문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발표했다.
수상: 2014년 슘페터 상 외에도 학술적 업적을 인정받아 여러 상을 수상했다.
영향: 이근 교수는 한국 및 동아시아 국가들의 압축적 경제 성장 과정을 분석하고 이론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그의 연구는 후발국가의 경제 발전 전략 수립과 혁신 시스템 구축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데 기여했다. 국내외 학계와 정책 분야에서 그의 연구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