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차
음차는 외국어의 발음을 표기하는 방법 중 하나로, 그 언어의 발음을 자기 언어의 음운 체계에 맞춰 표기하는 것을 말한다. 즉, 외국어의 소리를 자국어의 문자나 음절로 최대한 비슷하게 적는 방식이다. 완벽한 일치는 어렵고, 언어마다 음운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차이는 불가피하다. 따라서 음차는 하나의 언어에 대해 여러 가지가 존재할 수 있으며, 사용하는 표기법에 따라 발음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어 단어 "London"은 한국어로 "런던"으로 음차되지만, 다른 언어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음차될 수 있다. 음차는 번역과는 구분되는 개념으로, 단순히 소리를 표기하는 것이지 의미를 전달하는 것은 아니다. 음차는 외국어 이름, 지명, 용어 등을 표기하는 데 널리 사용되며, 특정 언어에 대한 음차 표기법은 그 언어의 특징과 사용하는 언어의 음운 체계에 따라 달라진다.
참고: 음차와 유사한 개념으로 음역이 있는데, 음역은 외국어의 발음을 표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의미까지 고려하여 표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음차와 음역의 구분은 명확하지 않고, 경우에 따라 혼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