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젠 드 보아르네
외젠 드 보아르네(프랑스어: Eugène de Beauharnais, 1781년 9월 3일 ~ 1824년 2월 21일)는 프랑스의 군인이자 정치가이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의붓아들이자 조제핀 드 보아르네의 아들이다. 이탈리아 부왕(1805년 ~ 1814년)과 프랑스 제국 대원수를 역임했다.
생애
외젠은 조제핀 드 보아르네와 알렉상드르 드 보아르네 장군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 알렉상드르는 프랑스 혁명 당시 처형당했다. 어머니 조제핀이 나폴레옹과 결혼하면서 외젠은 나폴레옹의 의붓아들이 되었다. 나폴레옹은 외젠을 아끼며 자신의 군사 작전에 동행시키고 요직에 임명했다.
1805년, 나폴레옹이 이탈리아 왕국을 세우면서 외젠은 이탈리아 부왕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이탈리아의 행정과 군사를 총괄하며 나폴레옹의 통치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뛰어난 군사적 재능을 발휘하여 여러 전투에서 승리하며 명성을 얻었다.
나폴레옹 몰락 후, 외젠은 바이에른 왕 막시밀리안 1세 요제프의 사위가 되어 바이에른에 정착했다. 이후 바이에른 공작의 작위를 받았으며 조용히 여생을 보냈다.
가족 관계
- 어머니: 조제핀 드 보아르네
- 아버지: 알렉상드르 드 보아르네
- 의붓아버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 배우자: 아우구스테 아말리아 폰 바이에른 (바이에른 왕 막시밀리안 1세 요제프의 딸)
- 자녀:
- 조제핀 드 보아르네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왕 오스카르 1세의 왕비)
- 외제니 드 보아르네 (호엔촐레른-헤힝겐 공 콘스탄틴의 부인)
- 오귀스트 드 보아르네 (포르투갈 여왕 마리아 2세의 남편)
- 아멜리 드 보아르네 (브라질 황제 페드루 1세의 황후)
- 테오돌린드 드 보아르네 (뷔르템베르크 공작 빌헬름 폰 뷔르템베르크의 부인)
평가
외젠 드 보아르네는 나폴레옹 시대의 뛰어난 군인이자 행정가로 평가받는다. 이탈리아 부왕으로서 이탈리아의 발전에 기여했으며, 나폴레옹의 신임을 받아 그의 제국 건설에 큰 역할을 했다. 나폴레옹 몰락 후에도 현명하게 처신하여 가문을 보존하고 후손들이 유럽 각국의 왕가와 혼인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