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주

옹주(翁主)는 조선 시대의 왕의 서녀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즉, 왕의 첩, 즉 후궁에게서 태어난 딸을 옹주라고 불렀다. 정비인 왕비에게서 태어난 딸은 공주라고 칭하는 것과 구별된다.

옹주는 왕녀로서 존중받았지만, 공주와는 신분상 차이가 있었으며, 혼인 대상 및 궁중에서의 지위 등에서 차별을 받았다. 옹주의 남편은 '위(尉)'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왕족의 일원으로서 대우받았다.

옹주는 왕실의 번영과 외척 세력 형성에 기여하기도 했지만, 정치적 상황에 따라서는 희생되는 경우도 있었다. 조선 시대 옹주에 대한 기록은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역사 기록물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옹주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