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다비드두더지

페레다비드두더지 (Pere David's Mole, 학명: Talpa davidiana)는 두더지과에 속하는 포유류의 일종이다. 튀르키예 동부, 시리아 북부, 이라크 북부 및 이란 서부 지역에 걸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한적인 분포 지역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취약종(Vulnerable, VU)으로 분류된다.

특징

페레다비드두더지는 일반적인 두더지류와 유사한 특징을 가진다. 몸길이는 약 12-14cm 정도이며, 꼬리는 짧고 뭉툭하다. 털은 부드럽고 짙은 회색 또는 검은색을 띤다. 앞발은 크고 넓적하며, 흙을 파기에 적합하게 발달되어 있다. 눈은 퇴화되어 작고, 거의 보이지 않는다.

생태

주로 지하에 굴을 파고 생활하며, 곤충, 지렁이, 유충 등을 먹고 산다. 굴은 복잡한 구조를 가지며, 먹이를 저장하는 공간, 잠자는 공간, 배설 공간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번식에 대한 정보는 매우 부족하다.

보전 상태

서식지 파괴, 농경지 확장, 살충제 사용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IUCN(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 목록에서 취약종으로 분류되어 보호받고 있다. 페레다비드두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와 보전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