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흐 블로힌

올레흐 볼로디미로비치 블로힌 (우크라이나어: Олег Володимирович Блохін, 러시아어: Олег Владимирович Блохин 올레크 블라디미로비치 블로힌, 1952년 11월 5일 ~ )은 소련과 우크라이나의 전 축구 선수이자 축구 감독이다. 공격수로 활약했으며, 1970년대와 1980년대 초반 디나모 키예프와 소련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블로힌은 소련 리그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뛰어난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 득점력으로 명성을 떨쳤다. 디나모 키예프 소속으로 8번의 소련 리그 우승, 5번의 소련 컵 우승, 그리고 1975년 UEFA 컵 위너스컵 우승과 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적으로는 1973년, 1974년, 1975년 3회에 걸쳐 소련 올해의 축구 선수로 선정되었으며, 1975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소련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는 1972년부터 1988년까지 활약하며 112경기에 출전하여 42골을 기록했다. 이는 소련/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이며, 최다 득점 2위에 해당한다.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동메달,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1982년과 1986년 FIFA 월드컵에 참가했다.

선수 은퇴 후에는 그리스의 여러 클럽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우크라이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여 2006년 FIFA 월드컵에서 팀을 8강에 올려놓는 업적을 달성했다. 또한, 2012년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우크라이나 대표팀을 이끌었다. 디나모 키예프 감독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