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키 기토쿠로
이치키 기토쿠로 (一木喜徳郎, 1867년 1월 20일 - 1944년 12월 17일)는 일본의 법학자이자 관료, 정치가이다. 메이지 시대부터 쇼와 시대에 걸쳐 활동했으며, 귀족원 의원, 궁내대신, 내무대신 등을 역임했다.
생애
이치키 기토쿠로는 시즈오카현 출신으로, 도쿄제국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졸업 후 내무성에 입성하여 지방관 등을 역임하며 관료로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법제국 장관을 거쳐, 1925년에는 귀족원 의원이 되었다.
정계 입문 후에는 궁내대신, 내무대신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궁내대신 재임 기간 동안 쇼와 천황의 신임을 얻어 천황 측근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법학자 출신답게 법률 제정 및 개정에도 깊이 관여했으며, 일본의 근대 법체계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가
이치키 기토쿠로는 관료로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을 뿐만 아니라, 정치가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쇼와 천황의 신임을 바탕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궁내대신 재임 시절 천황 측근으로서 지나치게 권력을 행사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