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전상서
부모님 전상서는 자녀가 부모님께 올리는 편지글의 한 형식으로, 특히 격식을 갖추어 안부를 여쭙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문어체 표현이다. '전상서(箋上書)'는 편지를 높여 부르는 말이며, '부모님 전상서'는 존경하는 부모님께 올리는 편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징
- 문어체 표현: 구어체보다는 문어체 어휘와 표현을 사용하여 정중하고 격조 높은 느낌을 준다.
- 안부 인사: 부모님의 건강과 평안을 염려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며, 자신의 근황을 간략하게 보고하는 형식을 취한다.
- 감사 표현: 부모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드러낸다.
- 예의범절: 편지를 쓰는 목적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예의범절을 갖추어 작성한다.
- 특별한 경우: 입대, 졸업, 취업 등 인생의 중요한 시점에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위로와 격려를 구하는 목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구성 요소
- 머리말: "존경하는 부모님께",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께" 등의 문구로 시작하여 부모님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표현한다.
- 본문: 부모님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감사의 마음이나 편지를 쓰는 목적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 맺음말: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아들/딸 ○○○ 올림" 등의 문구로 마무리하며, 부모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자신의 이름을 밝힌다.
예시
"존경하는 아버지, 어머니께,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계절에 평안하신지 여쭙니다. 저는 이곳에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중략) ... 늘 저를 믿고 격려해주시는 부모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부모님의 사랑에 보답하는 사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며,
사랑하는 아들/딸 ○○○ 올림"
참고
최근에는 편지 대신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 등으로 안부를 전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부모님 전상서'는 여전히 특별한 의미를 지닌 편지 형식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