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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의 역사

온두라스의 역사는 선콜럼버스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와 정치적 변동을 겪어온 과정을 포괄합니다.

선콜럼버스 시대: 온두라스 지역에는 다양한 원주민 부족들이 거주했습니다. 마야 문명은 특히 서부 지역에서 번성했으며, 코판 유적은 그 중요한 증거입니다. 마야 문명은 천문학, 수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발전을 이루었으나, 9세기경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렌카족, 페치족, 미스키토족 등 다양한 부족들이 이 지역에 거주하며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했습니다.

스페인 식민 시대: 16세기에 스페인 정복자들이 온두라스에 도착하면서 식민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1502년에 온두라스 해안을 탐험했고, 이후 스페인은 이 지역을 "온두라스"(깊은 물)라고 명명했습니다. 스페인 정복자들은 원주민들을 정복하고 금과 은을 채굴하기 시작했습니다. 온두라스는 과테말라 총독령에 속하게 되었고, 스페인의 지배하에 놓였습니다. 식민 시대 동안 원주민들은 가혹한 노동에 시달렸고, 유럽에서 전래된 질병으로 인해 인구가 급감했습니다.

독립: 1821년 온두라스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독립 후에도 정치적 불안정과 내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온두라스는 잠시 멕시코 제국에 합병되었다가, 중앙아메리카 연방에 가입했습니다. 하지만 중앙아메리카 연방은 1838년에 해체되었고, 온두라스는 독립 공화국이 되었습니다.

20세기: 20세기 온두라스는 정치적 불안정과 군사 쿠데타를 겪었습니다. 미국 기업, 특히 과일 회사들은 온두라스 경제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고, 이로 인해 "바나나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불평등과 정치적 억압은 국민들의 불만을 고조시켰고, 이는 사회 운동과 게릴라 활동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현대: 20세기 후반부터 온두라스는 민주화 과정을 겪었지만, 여전히 정치적 불안정, 빈곤, 범죄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2009년에는 군사 쿠데타가 발생하여 마누엘 셀라야 대통령이 축출되었고, 이는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현재 온두라스는 민주주의를 공고히 하고 경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